소주 2잔 마셔도 대장암 위험 증가 10년 금주해도 소용없다

소주 2잔 마셔도 대장암 위험 증가 10년 금주해도 소용없다

소주 2잔 마셔도 대장암 위험 증가 10년 금주해도 소용없다

소주 2잔 마셔도 대장암 위험 증가 10년 금주해도 소용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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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음주도 대장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장암 발생 위험을 낮추기 위해서는 최소 14년은 금주를 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성균관대학교 식품생명공학과 허진희 교수 연구팀은 하버드대학교 보건대학원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음주 패턴과 주종, 잠복기 및 금주·절주가 대장암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도로 분석한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국립 암 연구소 저널(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에 작년 12월 17일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미국 간호사건강연구와 보건의료인추적연구 참여자 13만7710명을 대상으로 대장암 진단까지의 시간을 추적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연구 참여자 가운데 지난 30년 동안 대장암이 발병한 사례는 모두 3599건이었다.

연구진은 대장암이 생긴 참여자의 음주 여부를 분석한 결과 가벼운 수준의 음주도 대장암에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남성의 경우 이런 경향이 특히 심했다.

아예 술을 마시지 않은 남성에 비해 하루 1잔(5~14.9g)이나 2잔(15~29.9g)의 알코올을 섭취한 남성은 대장암 발생 위험비가 각각 1.19, 1.38로 유의미하게 높았다.

여성의 경우 남성보다는 대장암 발생 위험이 크게 높지는 않았다.

허진희 교수는 “과도한 음주가 대장암 발생의 주요 위험 요인이라는 점은 잘 알려져 있지만, 이번 연구는 가벼운 음주조차도 안전하지 않을 수 있음을 과학적으로 증명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갖는 역학 연구”라고 설명했다.

특히 알코올 섭취와 대장암 발생 간의 시간 차이는 약 8~12년 정도로 나타났다.

이전에 음주를 한 사람은 금주를 한 지 10년이 지나서도 대장암 발생 위험이 유의미한 수준으로 낮아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허 교수는 “음주가 장기간 건강에 미치는 위험과 더불어 금주 또는 절주를 통한 개선 효과를 보기까지도 오랜 기간 걸리는 점을 명확히 확인했다”며

“금주와 절주를 장기간 유지하는 것이 대장암 예방과 건강증진에 필수적임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규칙적으로 운동하면서 날씬한 허리둘레를 유지하는 것이 암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독일 레겐스부르크대 연구팀이 영국인 31만5000명을 대상으로 운동량, 허리둘레가 암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적정 허리둘레인 여성 기준 88cm 미만 남성 기준 102cm 미만을 충족하는지

1주일에 150~300분 중등도 강도의 운동 혹은 1주일에 75~150분 고강도 운동을 하는지 여부에 따라 참여자들의 건강상태를 평가했다.

평균 11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참여자들 중 약 3만 명에게서 암이 발병했다.

분석 결과, 권장 허리둘레 이상인 사람은 운동 권고량을 지켰을 때도 암 발병 위험이 11% 높아졌다.

마찬가지로, 운동 권고량을 지키지 않은 사람은 권장 허리둘레 미만이더라도 암 발병 위험이 4% 증가했다.

연구팀은 암 위험을 줄이기 위해 한 가지 요인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생활방식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분석했다.

허리둘레가 크다는 것은 복부 쪽에 내장지방이 축적됐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복부비만은 체내 호르몬을 교란해 염증을 일으키고 결국 암세포가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든다.

규칙적인 운동을 하면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신진대사를 활성화하며 체내 호르몬 수치를 정상으로 유지한다.

WHO의 운동 권고량은 과학적인 연구 결과를 토대로 산출한 수치로, WHO의 전문가들은 “이는 1주일에 5일간 30분씩 걷는 정도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충분히 채울 수 있는 운동량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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