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 먹는 비만약 임상시험 성공 9개월 동안 7.3kg 감량

릴리 먹는 비만약 임상시험 성공 9개월 동안 7.3kg 감량

릴리 먹는 비만약 임상시험 성공 9개월 동안 7.3kg 감량

릴리 먹는 비만약 임상시험 성공 9개월 동안 7.3kg 감량

줄기세포 연구 20년 이번엔 어떤 변화가 올까?

최근 일라이 릴리 Eli Lilly, 미국의 주요 제약사가 비만 치료제 분야에서 큰 진전을 이루었습니다

이들은 하루에 한 번 복용 가능한 비만 치료제가 임상 3상 시험에서 성공을 거뒀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재까지 비만 치료제 시장은 주사제 형태가 주류였기 때문에, 이번 소식은 매우 주목할 만합니다

이전에는 암젠과 화이자 같은 제약사들이 먹는 비만약의 개발을 시도했으나 부작용으로 중단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일라이 릴리가 이 시장에서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일라이 릴리는 경구용 당뇨·비만 치료제 오포글리프론 orforglipron을 36㎎ 용량으로 하루에 한 번 복용한 참가자들이 9개월 동안 평균 7.3kg 감량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시험은 미국, 중국, 인도, 일본, 멕시코에 있는 제2형 성인 당뇨병 환자 559명을 대상으로

40주간 진행되었으며, 안전성과 내약성, 혈당 조절, 체중 감량 효과가 모두 기대치에 부합했습니다

3㎎, 12㎎, 36㎎ 복용군 모두 혈당이 감소했으며, 체중도 유의미하게 줄어든 결과를 보였습니다

다만, 36mg 고용량을 투약한 환자의 8%는 부작용으로 인해 중도 탈락했다는 점이 보고되었습니다

현재 세계 비만 치료제 시장은 덴마크의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가 주름잡고 있습니다

두 기업 모두 GLP-1 계열의 주사제를 제공하며, 이러한 주사제는 사용자가 매주 직접 주사를 놓아야 해 번거로움이 따릅니다

그러나 일라이 릴리의 오포글리프론은 알약 형태로 하루 한 번 복용할 수 있어 이런 불편함을 덜어줍니다

또한, 이러한 알약 형태는 대량 생산이 용이해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기존 펜 주사기의 단가는 일반 주사기에 비해 월등히 높기 때문입니다

일라이 릴리의 CEO 데이비드 릭스 David Ricks는 오포글리프론이 승인되면 대규모 생산과 전 세계적 보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명했습니다

일라이 릴리는 올해 안으로 비만 치료제로의 승인을 신청하고 내년에는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도 승인 계획을 밝히며, 시장에서의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반면, 노보 노디스크는 이미 같은 계열의 리벨서스를 개발하여 당뇨병 치료제로 성공을 거두었지만 비만 치료제로까지는 허가를 받지 못한 상태입니다

전문가들은 먹는 비만약 시장에서도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의 경쟁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이로 인해 이번 발표 후 일라이 릴리의 주가는 크게 상승한 반면, 노보 노디스크는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영국 글래스고대학교 나비드 사타르 교수는 비만약 오포글리프론의 성공은 제2형 당뇨병 치료를 혁신적으로 변화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심혈관계 질환에 대한 영향은 추후 추가 시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라이 릴리는 다가오는 미국당뇨병학회 ADA 학술대회에서 이번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으며, 이어진 학술지 게재를 통해 더 많은 전문가와 공유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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