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필러 최초로 캐나다 시장에 진출
국산 필러 최초로 캐나다 시장에 진출
화장품뿐 아니라 시술·기기 등 미용 시장 전반에서 ‘K뷰티’가 주목받는 가운데 LG화학이 필러 제품의 외연을 넓히고 있다.
최근 국내 최초로 필러 제품으로 캐나다에 진출한 것을 바탕으로 미주 지역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LG화학의 필러 제품은 캐나다를 포함해 브라질, 멕시코, 아르헨티나 등 7국에 진출해있다.
국산 필러 최초 캐나다 진출
LG화학은 지난 12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현지 미용 성형 전문가와 관계자 500여 명을 대상으로 히알루론산 필러 ‘이브아르’ 출범 행사를 열고
‘클래식 플러스’와 ‘볼륨 플러스’ 등 제품 두 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국산 필러 제품이 캐나다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시장조사 업체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캐나다 미용 필러 시장은 2023년 4000억원에서 2030년 7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필러는 관절이나 피부를 부드럽게 하는 생체 물질인 히알루론산을 피부 아래 주입해 주름을 개선하는 제품이다.
이브아르는 LG화학이 개발한 히알루론산 미용 필러 브랜드로 피부 주름 완화,
윤곽 개선, 보습, 탄력 유지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주사를 이용해 피하에 주입하는 방식이다.
LG화학은 향후 자사 프리미엄 필러 브랜드 ‘와이솔루션’도 캐나다 시장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와이솔루션은 탄성에 강점이 있던 기존 제품 ‘이브아르’에 점성을 추가 보완해 개발된 제품으로 더욱 향상된 볼륨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LG화학은 2014년부터 제품력 강화를 위해 탄성과 점성을 높인 히알루론산 필러 개발에 연구개발(R&D) 역량을 집중해 왔다.
탄성이 높은 히알루론산 성분은 피부 리프팅 효과가 뛰어나고, 점성이 높아지면 볼륨감이 더욱 잘 유지된다.
회사는 이브아르의 캐나다 진출을 바탕으로 미주 시장 영향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와이솔루션의 추가 출시 등을 포함해 미주 시장에서 두 자릿수 이상의 점유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위별 특화 제품, 안전성도 보장
LG화학의 프리미엄 필러 브랜드 와이솔루션은 히알루론산이 얼마나 들어있느냐 따라 와이솔루션360, 와이솔루션540, 와이솔루션720 등 3종으로 나뉜다.
히알루론산은 1g당 1000mL의 수분을 머금는 효능이 있어 처진 부위를 올리기 위한 미용 필러의 주 원료로 사용된다.
와이솔루션은 용량별로 적합한 사용 부위가 다르다. 와이솔루션360은 얼굴의 미세 주름 부위에
와이솔루션540은 볼과 광대 등 눈에 잘 띄는 안면 중간 부위에, 와이솔루션720은 팔자 주름과 깊게 팬 볼, 확실한 윤곽 조형이 필요한 턱 끝에 각각 특화되어 있다.
LG화학은 필러 제품의 시술 후 안전성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회사측은 지난 5월 자사 제품을 대상으로 한
‘히알루론산(HA) 필러 와이솔루션 장기 안전성 평가’ 논문이 SCI급 국제 피부과학 학술지인 ‘더마톨로직 서저리(Dermatologic Surgery)’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중앙대학교의료원 피부과 유광호 교수 연구팀 주도로 국내 아홉 기관에서 1022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대규모 관찰 연구다.
연구팀은 와이솔루션 시술 후 약 1년간 지연성 발생 및 이상 반응 등을 관찰했다.
연구 결과 지연성 결절과 지연성 이상 반응이 각각 0건, 1건(시술 부위 피부 과민반응)으로 ‘제품과 인과관계를 배제할 수 없는 이상 반응’ 발현 빈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LG화학 에스테틱사업부장 노지혜 상무는 “와이솔루션 브랜드로 대표되는 LG화학 필러 기술의 우수성이 대규모 관찰 연구 결과를 통해
입증되어 기쁘다”며 “건강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전 세계 의료진과 고객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시술법을 지속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