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도암 조기 발견 길 열린다 유전체 분석해 발암 과정 규명
담도암 조기 발견 길 열린다 유전체 분석해 발암 과정 규명
국내 연구진이 조기 발견이 어려운 담도암 발병 과정의 유전적 비밀을 풀었다.
유전체 정보를 분석하는 유전자 패널 검사로 담도암을 조기 진단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연구재단은 박영년, 김상우 연세대 의과대학 교수 연구진이 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담도암의
전암 병변부터 조직이나 세포로 침입한 침윤성 담도암까지의 유전체와 전사체(모든 RNA) 변화 과정을 규명했다고 11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간장학 저널(Journal of Hepatology)’ 온라인판에 지난 1월 18일 공개됐다.
담도암은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을 수송하는 통로인 담도와 쓸개에서 발생하는 암으로, 5년 내 환자 10명 중 7명이 사망할 정도로 치명적인 암이다.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고 다른 질병의 증상과 뚜렷이 구분되지 않아 조기 발견이 매우 힘들다.
발생 과정에 관여하는 유전자 변이와 발현 조절 매커니즘 연구도 드물어 조기 진단과 항암표적 치료도 어려운 실정이다.
연구진은 담도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병변(전암 병변)으로 알려진 담도계 유두상 종양에 주목했다.
유두상 종양 및 담도암으로 진단된 환자 166명의 조직을 분리해 염기서열을 분석한 결과, 이 부위로부터 암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유전자 발현 이상이 암 발생에 관여함을 밝혀냈다.
담도계 유두상 종양은 종양의 발생 위치에 따라 변이를 일으킨 유전자가 다르다는 점도 밝혔다.
또 암이 되기 전 단계에서부터 이미 주요 발암 유전자 변이가 발생하고, 여기에는 주로 세포를 둘러싸고 있는 ‘세포외기질’ 변화와 성장인자 반응성 관련 유전자 발현에 이상이 발생하면서 주변 조직을 침범하는 암으로 변화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박영년 교수는 “이번 연구는 담도암 관련 연구 중 최대 규모로, 입체적인 유전자분석 결과를 도출해 발암 과정을 정밀하게 추적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유전자 검사 패널 제작에 활용해 조기 진단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간장학 저널(Journal of Hepatology)’ 온라인판에 지난 1월 18일 공개됐다.
담도암은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을 수송하는 통로인 담도와 쓸개에서 발생하는 암으로, 5년 내 환자 10명 중 7명이 사망할 정도로 치명적인 암이다.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고 다른 질병의 증상과 뚜렷이 구분되지 않아 조기 발견이 매우 힘들다.
발생 과정에 관여하는 유전자 변이와 발현 조절 매커니즘 연구도 드물어 조기 진단과 항암표적 치료도 어려운 실정이다.
연구진은 담도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병변(전암 병변)으로 알려진 담도계 유두상 종양에 주목했다.
유두상 종양 및 담도암으로 진단된 환자 166명의 조직을 분리해 염기서열을 분석한 결과,
이 부위로부터 암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유전자 발현 이상이 암 발생에 관여함을 밝혀냈다.
담도계 유두상 종양은 종양의 발생 위치에 따라 변이를 일으킨 유전자가 다르다는 점도 밝혔다.
또 암이 되기 전 단계에서부터 이미 주요 발암 유전자 변이가 발생하고, 여기에는 주로 세포를 둘러싸고 있는
‘세포외기질’ 변화와 성장인자 반응성 관련 유전자 발현에 이상이 발생하면서 주변 조직을 침범하는 암으로 변화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