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년 맞은 다누리 달 우라늄원소 지도 등 추가 성과물 공개
1주년 맞은 다누리 달 우라늄원소 지도 등 추가 성과물 공개
열풍이 불고 있는 챗GPT 관련 소식을 다룬 기사의 한 대목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한국 첫 달 궤도선인 다누리 임무운영 성공과 ‘다누리 스펙타클 365 전’ 개최 기념행사를 26일 진행했다.
다누리는 작년 12월 27일 달 임무궤도에 진입한 뒤, 1년에 걸쳐 달 탐사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달 표면 사진과 감마선·자기장 관측 데이터 등을 안정적으로 지구로 보내고 있다.
당초 올해 말까지 운영할 예정이었지만, 잔여 연료량과 본체 영향성 분석을 거쳐 임무운영기간을 2025년 12월로 연장한 상태다.
과기정통부와 항우연은 다누리의 주요 성과를 전시하는 ‘다누리 스펙타클 365 전’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 전망대에서 진행하고 있다.
이날 기념행사에서는 다누리의 고해상도카메라가 촬영한 티코 충돌구(Tycho Crater), 광시야편광카메라의 관측자료로 제작한 달 전체 지도,
감마선분광기의 관측자료로 만든 우라늄 원소지도 초안, 달 내부 전기전도도 분석결과(자기장측정기),
통신중계시험 중 문자메시지 송‧수신 결과(우주인터넷탑재체) 등 다양한 성과물이 추가로 공개됐다.
조성경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다누리가 보내오는 다양한 데이터는 우리가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세상을 보다 더 멋지게
바꾸는 막강한 힘이 될 수 있다”며 “국민의 뜨거운 열망에 힘입어 우주항공청을 설립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우주강국과 때론 어깨를 겨루고 때론 어깨를 함께 걸고 나아가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혀나가겠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가 차세대 에너지 기술인 핵융합(核融合·Nuclear Fusion) 발전 실용화를 위한 민관학(民官學) 조직을 내년 3월 발족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6일 보도했다. ‘핵융합’ 발전은 인류가 당면한 에너지 문제를 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꿈의 기술로 통한다.
이날 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추진하는 핵융합 민관학 조직에는 IHI와 같은 핵융합로를 건설하는 대기업뿐만 아니라 소재 부품,
무역 회사, 스타트업 등 약 50개의 기업·단체가 참가한다. 일본에서 핵융합을 주도하는 50개가 넘는
기업과 학계가 한꺼번에 머리를 맞대 기술개발과 판로개척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핵융합 발전은 수소 등 높은 에너지를 가진 원자를 서로 충돌시켜 새로운 원자를 만들어 내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태양이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것이 이와 유사해서 핵융합 발전은 ‘인공태양’ 기술이라고 불린다.
적은 연료로 방대한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지만, 화력 발전과 달리 이산화탄소 등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아 ‘탈탄소’ 에너지원으로 기대가 크다.
일본 정부가 여러 업종의 기업이 한꺼번에 모아 핵융합 발전 개발을 진행하는 배경에는 이처럼 적은 자원으로 방대한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효율성에 있다.
신문은 “이론적으로, 해수에 포함된 중수소 등의 연료 1g에서 석유 약 8t의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며
“자원이 부족한 일본에서 핵융합 발전을 실용화할 수만 있으면 지속해서 에너지를 얻는 수단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