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 괴롭힘 피해자 가족까지 전염 배우자 수면 건강 해쳐
직장 괴롭힘 피해자 가족까지 전염 배우자 수면 건강 해쳐
직장 내 괴롭힘이 피해 당사자뿐만 아니라 그 배우자의 수면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직장 내 괴롭힘이 피해자 가족까지 영향을 받는 심각한 사회 문제라는 점이 확인된 것이다.
영국 이스트앵글리아대와 스페인 콤플루텐세대, 세비야대 공동 연구진은 직장 내 괴롭힘이 수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대인 폭력 저널(Journal of Interpersonal Violence)’에 실렸다.
연구진은 직장 내 괴롭힘이 수면에 미치는 영향과 그 과정에서 분노 반추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함께 분석했다.
분노 반추란 괴롭힘과 같은 스트레스 상황을 반복적, 지속적으로 떠올리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조사하기 위해 147명의 직장인을 5일간, 139쌍의 부부를 2개월간 추적 관찰하며 직장 내 괴롭힘 노출 정도, 업무 관련 분노 반추 수준, 불면증 정도 등을 평가했다.
연구 결과, 직장 내 괴롭힘의 영향은 시간이 지날수록 가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잠드는 데 어려움을 겪거나(수면 발현 문제), 수면 도중 깨어나는 경우(수면 유지 문제), 이른 아침에 깨어나는 문제(조기 각성)와 같은 다양한 수면 장애로 이어졌다.
분노 반추는 이 과정에서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되기보다는 오히려 불면증을 심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나 산즈-베르겔 노리치비즈니스스쿨 교수는 “분노 반추는 처음에는 문제를 해결하거나 상황을 이해하는 방법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장기적으로 더 큰 해를 끼칠 수 있는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연구진은 직장 내 괴롭힘 피해자 배우자의 불면증도 함께 악화되는 ‘전염 효과’도 확인했다.
배우자가 밤중에 깨면 상대방도 함께 깨어나고, 이로 인해 두 사람 모두 수면 부족을 겪을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다만, 수면 만족도는 개인의 주관적 요소가 크기 때문에 배우자 간 영향이 비교적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직장 내 괴롭힘이 수면에 미치는 영향과 그 과정에서 분노 반추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함께 분석했다.
분노 반추란 괴롭힘과 같은 스트레스 상황을 반복적, 지속적으로 떠올리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조사하기 위해 147명의 직장인을 5일간, 139쌍의 부부를 2개월간 추적 관찰하며 직장 내 괴롭힘 노출 정도, 업무 관련 분노 반추 수준, 불면증 정도 등을 평가했다.
연구 결과, 직장 내 괴롭힘의 영향은 시간이 지날수록 가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잠드는 데 어려움을 겪거나(수면 발현 문제), 수면 도중 깨어나는 경우(수면 유지 문제), 이른 아침에 깨어나는 문제(조기 각성)와 같은 다양한 수면 장애로 이어졌다.
분노 반추는 이 과정에서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되기보다는 오히려 불면증을 심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직장 내 괴롭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직적, 개인적 차원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직적으로는 스트레스 요인을 줄이고 건강한 조직 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며,
개인적으로는 스트레스 관리 능력을 키우고, 일과의 분리를 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산스-베르헬 교수는 “직장과 업무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익히는 것이 직장 내 괴롭힘의 영향을 줄이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예방 프로그램을 통해 대처 전략을 배운다면 궁극적으로 분노 반추와 불면증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