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부터 챗GPT까지 AI가 바꿀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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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부터 챗GPT까지 AI가 바꿀 미래

韓 의료AI 찾는 글로벌 빅파마 대학병원들

지난 10일 오후, 서울 강서구 마곡동의 LG디스커버리랩 2층 교육장에는 인천 동산중학교에서 온 1학년 학생 22명이

LG디스커버리랩 조숙경 연구리더의 지율주행 기술 설명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자율주행은 어른들도 원리를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을 찾기 어렵지만, 조 연구리더는 중학생의

눈높이에 맞춰서 이해하기 쉬운 표현으로 자율주행의 원리를 설명했다.

복잡한 기술 용어 대신 손에 쥘 수 있는 센서와 주행 지도 같은 놀이도구를 이용한 설명에 중학생들도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조숙경 연구리더와 크루가 소개한 기술은 ‘SLAM’이었다. SLAM은 ‘Simultaneous Localization And Mapping(동시적 위치추정 및 지도작성)’의

약자로 로봇에 부착된 센서를 이용해 주변 환경의 지도를 만드는 자율주행의 핵심 기술이다.

조 연구리더가 LG전자(104,400원 2,000 1.95%)가 개발한 자율주행 로봇 ‘클로이’를

작동시키자 교육장을 크게 한 바퀴 돌면서 내장 센서로 연구실의 실내 주행 지도를 만들었고, 이 모습을 학생들이 지켜봤다.

조 연구리더의 설명이 끝나자 학생들은 센서가 장착된 미니카를 격자 위에서 직접 옮기며 지도의 개념을 이해했다.

LG디스커버리랩이 직접 만든 SLAM 로봇을 조종하면서 새로운 공간의 지도를 그리는 과정도 체험했다.

1시간 가까이 이어지는 긴 수업이었지만 딴청을 피우는 학생은 찾아볼 수 없었다.

SLAM 로봇을 조종할 때는 조금이라도 더 해보려고 적극적으로 나서기도 했다.

한 학생은 “학교에서는 SLAM에 대한 개념 설명만 들었는데, 여기서는 직접 체험할 수 있어서 원리를 이해하기도 쉽고 재미도 있었다”고 말했다.

국내 유일 ‘AI 체험 교육’ 과학관

LG디스커버리랩은 LG그룹이 만든 청소년 대상 인공지능(AI) 교육 기관이다.

2021년 10월 부산시 진구 연지동에 LG디스커버리랩 부산을 열었고, 2022년 11월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LG디스커버리랩 서울을 세웠다.

LG는 원래 ‘LG사이언스홀’이라는 과학관을 오랫동안 운영했다.

LG사이언스홀은 1987년 LG가 민간 기업 최초로 만든 과학관으로 종합 과학 전시관 역할을 했다.

LG사이언스홀을 닫고 LG디스커버리랩을 새로 열면서 과학관의 형태와 운영 방식도 싹 바뀌었다.

박산순 LG디스커버리랩 교육사업팀장은 “LG사이언스홀을 처음 만들 때만 해도 서울시에 생긴 과학관 1호였고,

그때는 과학관이 무엇인지 개념을 설명해야 해기 때문에 종합 과학 전시관으로 지었다”며

“하지만 이제는 종합 과학 전시관이 너무 많고, LG가 가장 잘 하는 AI를 주제로 잡았는데 단순한 전시로는 AI 기술을 보여주기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새로 문을 연 LG디스커버리랩은 전시의 비중을 확 줄이고, 체험과 교육에 초점을 맞췄다.

LG의 AI 기술을 로봇, 시각지능, 언어지능, 디지털휴먼, 데이터 지능 등 5개 분야로 구분하고,

분야별로 LG 계열사의 최신 AI 기술을 적용해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LG 계열사의 AI 연구자가 자신들이 개발한

기술을 LG디스커버리랩에 전달하면, LG디스커버리랩에서 근무하는 사범대 출신의 교육 전문가들이 이를 중학생 눈높이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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