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좌의 게임 늑대 멸종에서 살아났다

왕좌의 게임 늑대 멸종에서 살아났다

왕좌의 게임 늑대 멸종에서 살아났다

왕좌의 게임 늑대 멸종에서 살아났다

18세까지 고향 밖 나가본 적 없던 남자 우주로 떠나다

아메리카대륙에서 1만3000년 전 멸종한 늑대인 다이어 울프가 다시 살아났다

미국 HBO방송의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서 북부를 지킨 스타크 가문의 상징으로 잘 알려진 전설의 늑대가 유전자 편집과 체세포 복제라는 생명과학의 힘으로 복원된 것이다

다이어 울프 복원이 사실로 입증되면 매머드와 태즈메이니아 주머니늑대, 도도새 등 멸종한 동물들을 복원하는 프로젝트가 힘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제대로 된 복원이 아니며, 설사 멸종된 동물이 다시 살아난다고 해도 생태계 보전에 돌아갈 자원을 낭비하는 결과를 빚을 것이라고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다

유전자 편집으로 거대한 고대 늑대 복원

미국 바이오 기업인 콜로설 바이오사이언스는 8일 멸종한 늑대인 다이어 울프의 특징을 가진 건강한 늑대 새끼 세 마리를 탄생시켰다고 밝혔다

이 회사 연구진은 다이어 울프의 1만3000년 된 치아와 7만2000년 된 두개골에서 DNA를 추출해

오늘날 늑대와의 차이를 확인하고 이를 이용해 유전자 편집과 체세포 복제를 통해 다이어 울프를 복원했다

콜로설이 공개한 늑대 세 마리 중 두 마리(로물루스와 레무스)는 수컷이고, 한 마리(칼리시)는 암컷이다

늑대들은 미국동물보호협회의 인증을 받고 미국 농무부에 등록된 생태보호구역에서 전임 관리 직원 10명의 보호 하에 잘 지내고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

다이어 울프는 플라이스토세 빙하기 동안 아메리카대륙에 살다가 1만3000년 전 멸종한 개과 동물이다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 나온 모습처럼 오늘날 회색늑대보다 몸집이 25% 더 컸다

주로 말과 들소를 사냥하며 살았다고 추정된다

다이어 울프의 가장 오래된 화석은 미국 사우스다코타주에서 발견된 25만년 전 것이다

하지만 콜로설이 화석에서 추출한 DNA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기원은 훨씬 이전이다

유전자로 볼 때 다이어 울프는 그보다 더 이전인 350만~250만년 전 플라이오세 후기에 고대 개과 동물 두 종류가 결합해 처음 나타났다고 회사는 밝혔다

콜로설의 공동 창립자이자 최고 경영자인 벤저민 램은 이날 이번 엄청난 성과는 우리의 복원 기술이 효과가 있음을 보여주는 첫 번째 사례라고 말했다

앞서 콜로설은 지난달 생쥐의 유전자 7개를 동시에 편집해 멸종 동물인 매머드를 연상시키는 콜로설 털북숭이 쥐를 탄생시켰다

당시는 생쥐에 매머드 특성을 구현했다면 이번에는 실제로 멸종 늑대를 복원했다는 의미이다

패리스 힐튼도 투자한 멸종 동물 복원

콜로설 사이언스는 2021년 세계적인 유전학자인 조지 처치 하버드대 교수의 유전자 편집 기술을 바탕으로 설립했다

이 회사는 수천억원을 투자받아 매머드와 태즈메이니아 주머니늑대, 도도새 등 멸종한 동물들을 복원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세계적인 투자사뿐 아니라 힐튼 호텔 창업자의 증손녀인 패리스 힐튼 같은 유명인들도 콜로설의 멸종 동물 복원에 투자했다

콜로설의 공동 창업자인 처치 교수는 이미 이종 유전자 편집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능력을 보였다

그는 이제네시스라는 회사를 세워 돼지의 유전자 13가지를 편집하고 장기를 원숭이에게 이식한 바 있다

이런 방식으로 돼지 장기를 인간화해서 사람에게 넣겠다는 것이다

이때 DNA에서 원하는 유전자만 잘라내는 효소 복합체인 유전자 가위를 사용했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