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성의 위성 유로파에서 물 존재 확인
목성의 위성 유로파에서 물 존재 확인
지구 이외의 천체에서 생명 살 수 있는 환경을 찾는 일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왔다.
가장 유력했던 토성의 위성 타이탄은 메테인과 에테인으로 구성된 바다가 있고 이를 통해 비가 내린다. 생명 가능성을 생각할 수 있는 환경이었다.
하지만 위성을 통해 대기 안의 환경을 근접 촬영한 결과 눈에 띄는 생명의 움직임은 아직 발견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와중에 목성의 제2 위성 유로파(에우로파)에서 기존의 예상과 같이 물이 존재한다는 증거를 확보했다.
목성의 갈릴레오 위성 그룹에 속하는 유로파는(가니메데 그룹: 이오 유로파 가니메데 칼리스토) 이들은 목성에서 가장 가까운 위성중 하나에 속한다.
보통 이렇게 가까운 위성들은 무거운 원자들로 이루어져 있기 마련이고 그래서 대지가 있고 지각이 있다.
유로파는 이에 따라 규산염으로 이루어진 암석과, 철로 이루어진 핵, 산소로 구성된 얇은 대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40년 전 나사의 무인 우주선 보이저는 이 위성을 처음으로 근접 촬영했는데 이 위성의 표면 곳곳에 독특한 주름무늬들이 표면에 관측되었다.
신기한 것은 여러 운석들의 충돌로 인에 그 표면은 크레이터가 많아야 했지만 이 위성의 표면에는 그런 게 없었던 비교적 깔끔한 모습이기도 했다.
다시 말해 위성의 어떤 요소가 크레이터를 지워버린 것인데, 유로파에는 땅과 멘틀 부분에 움직이는 지각활동이 있다는 말이 된다.
그래서 지각에서 땅이 횡압력을 받아 생기는 주름 모양이 관측되기도 한 것.
2013년 허블 망원경이 유로파의 북극과 남극에서 높이 200km의 구름 같은 기이한 분출 현상이 관측하기도 했다.
이것이 만약 수증기로 구성된 물이라면 유로파에 물이 존재하는 것 그것도 관측된 것처럼 압력을 받아 수년간 분출 현상을 만들 만큼 풍부한 물이 존재할지도 모른다.
만약 이 것이 물이라면 유로파의 지각 안에는 바다가 있는 것.
그리고 재작년 하와이의 켁 천문대에서 유로파의 관측을 진행해오던 나사 연구팀의 물분자의 명백한 증거를 확보했다.
이 관측된 물이 비록 액체 형태의 물이 아니라 기체 상태로 대기에 퍼져있는 물이지만 그 정도로도 의미 있는 발견이었다.
이로서 유로파에 생명이 존재할 가능성을 열었으니까, 매우 합리적인 추측에 따라 이 물 기체가 유로파 지각 안에서 분출한 그 수증기라면.
그 안에 무엇이 있을지는 우리로 하여금 많은 상상을 하게 만든다
참고로 이 위성에 생명이 존재한다면 그것은 지각 밖에 존재하지는 않을 것이다.
유로파는 목성에 너무 가까이 있고 목성은 태양처럼 강한 방사선을 방출한다.
리고 위성들은 지구처럼 이 방사선을 막아줄 핵의 자성이 그렇게까지 강하지 않다.
만약 목성에서 가장 가까운 이오 표면에 사람이 서있다면 하루 동안 36Sv의 방사선에 피폭된다고 한다,
지구에서 생명체들이 자연적으로 받는 방사선량이 연간 2.4 mSv임을 생각하면 지구에서 5백만 배가 넘는 양이다. 거의 즉사 수준 아닐까 싶다.
이오 다음 위성인 유로파에서의 피폭량은 이거보다 적긴 하겠지만 결고 적다고 볼 수 없는 양이 피폭될 것이다.
따라서 만약 생명체가 존재한다면, 그리고 이런 생명체가 방사선에 엄청난 내성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그 생명체는 유로파의 지하에 액체상태의 물과 함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생명 존재의 가능성이 낮지 않은 것이, 앞서 말했듯 유로파는 지각활동이 있다는 뜻이고 그 말은 핵이 뜨거우며 열을 방출하고 있다는 뜻이다.
유로파의 내부는 밑으로 내려갈수록 온도가 올라갈 것이다. 다시 말해 에너지가 내부에서 공급되고 있다.
탄소기반 생명체는 이 바다 어딘가에선 살기 적당할 만큼의 따듯함을 느낄 것이다. 그럼 녹조류 같은 식물성 플랑크톤도 있을 테고 그 식물을 먹는 움직이는 생명체도 있을지 모른다.
현재 유로파에 바다는 존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이바다의 추정 깊이는 100Km가 넘는다.
나사는 올해부터 2022년부터 장기간에 걸쳐 3대의 위성을 유로파로 보낼 예정이다. 이중엔 유로파에 착륙하는 랜딩 위성도 포함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