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성 뇌질환 파킨슨병 치료 혁신을 위한 연구의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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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성 뇌질환 파킨슨병 치료 혁신을 위한 연구의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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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1일은 세계 파킨슨병의 날로, 손발의 떨림과 신체 마비를 특징으로 하는 파킨슨병은 치매 및 뇌졸중과 함께 주요 노인성 뇌 질환 중 하나로 꼽힙니다.

국내에서도 인구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파킨슨병 환자가 증가했으며, 2023년 기준 12만 5526명에 이릅니다.

파킨슨병은 도파민 신경 세포가 감소하면서 발생되며, 주로 손발이 떨리고 걸음걸이가 무거워지는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역사적으로 유명한 환자로는 권투선수 무하마드 알리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있습니다.

도파민은 근육의 비자발적 움직임을 조절하는 주요 신경전달물질입니다.

의학계는 유전적 요소와 환경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파킨슨병을 유발한다고 봅니다.

발병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기에 근본적인 치료제가 부재합니다.

현재로서는 도파민을 보충하는 레보도파 약물치료와 뇌심부자극술이 사용되고 있으나, 증상의 진행 속도를 늦추는 데 그치는 실정입니다.

최근에는 파킨슨병의 근본적 치료를 목표로 한 연구개발이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특히 줄기세포 기술을 이용하여 손상된 도파민 신경 세포를 되살리려는 시도가 그중 하나입니다.

이필휴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교수와 장진우 고려대 안암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에스바이오메딕스의 줄기세포 치료제로 12명의 파킨슨병 환자에게 임상시험을 실시한 결과, 증상이 개선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 치료제는 배아줄기세포로 제작되어 모든 조직과 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는 특징을 지닙니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국제학회에서 이러한 임상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저용량 및 고용량 치료군 모두에서 운동 기능 점수가 28.9%까지 개선되었고, 정신 및 자율신경 증상 역시 의미 있게 호전되었습니다.

특히 줄기세포 치료제가 이식된 지 1년 후 뇌 영상 이미지를 분석한 결과, 도파민 수송체 발현이 증가했다는 긍정적인 신호가 있었습니다.

연구 개발자인 김동욱 교수는 이것이 줄기세포가 뇌에서 도파민 신경세포로 성숙해가는 과정과 시냅스를 형성하는 강력한 증거라며

이는 사멸한 도파민 세포를 대체함으로써 파킨슨병의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고 언급하였습니다.

또한, 파킨슨병의 유발 물질을 찾아내어 치료의 단서를 제공하는 연구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중국 우한대 전타오 장 교수는 콜레스테롤 대사 물질인 24-OHC가 파킨슨병 발병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보고했습니다.

연구진은 이 물질을 차단해 치료 전략으로 삼을 수 있음을 제시했습니다.

2020년에는 기초과학연구원 및 서울아산병원 공동 연구팀이 별세포에서 분비된 가바가 도파민 분비 세포를 억제해 파킨슨병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처음 밝혔습니다.

이들은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가바 억제제를 투여하자 운동 기능이 향상된 결과를 확인했습니다.

파킨슨병은 행동 느려짐, 떨림, 몸의 경직도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또한, 발병 몇 년 전부터 심한 잠꼬대나 변비 같은 비운동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경희대 유달라 교수는 환자마다 증상과 진행 양상이 다르나, 손발이 떨리고 몸이 굳으며 행동이 느려지는 경향을 보인다고 설명합니다.

예방 측면에서는 운동요법 역시 강조됩니다.

운동은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해 우울증 등을 완화하고, 도파민 수치를 높이는 데에도 기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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