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안데르탈인 중국 거주 가능성 제기 새로운 석기 도구 발견

중국에서 네안데르탈인들이 살았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흥미로운 고고학적 발견이 주목받고 있다

유럽과 중동에서 주로 거주했던 것으로 알려진 네안데르탈인들의 흔적이 중국에서도 발견될 수 있다는 점이 고대 인류의 이동과 정착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최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고고학 연구팀이 발표한 내용을 소개했다

이번 연구는 중국, 호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미국 등 여러 국가의 전문가들이 협력하여 진행되었으며,

그 결과가 미국 국립과학원회보 PNAS에 게재되었다

연구팀은 중국 윈난성 룽탄 유적지에서 약 3500개의 석기 도구를 발굴했는데, 이는 중기 구석기 시대에 해당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중기 구석기 시대는 인류 진화의 주요 단계로, 약 4만 년에서 30만 년 전까지의 시기를 아우르는 중요한 시점으로 평가받는다

이러한 긁개는 네안데르탈인이 사용했던 유럽 및 중동 지역 석기의 특징과 매우 유사하다

날카로운 비대칭 형태의 긁개는 키나 유형이라 불리며, 주로 고기를 자르거나 가죽을 벗기는 작업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석기를 분석한 결과 동물 뼈와 사슴 뿔, 나무, 가죽, 그리고 고기를 가공한 흔적이 확인되었는데,

이는 당시 네안데르탈인들의 생활 방식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단서다

또한 석기에 남아 있던 꽃가루 성분을 통해 이 지역이 과거 소나무 숲과 작은 호수가 있는 산림 초원지대였음을 알아낼 수 있었다

해당 환경은 유럽 중기 구석기 시대의 환경과도 많은 유사성을 보인다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공동 제1저자인 루안 치쥔 윈난성 고고학 연구소 고인류학과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발견은 동아시아 고대 역사를 새롭게 재구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한 약 4만~30만 년 전 중국에서 네안데르탈인이 살았을 가능성은 물론,

아직 알려지지 않은 또 다른 고대 인류의 존재 가능성도 시사한다며 이번 발견의 학문적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발견은 고고학계에 새로운 도전과 함께 흥미로운 논의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번 연구는 중국, 호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미국 등 여러 국가의 전문가들이 협력하여 진행되었으며, 그 결과가 미국 국립과학원회보 PNAS에 게재되었다

연구팀은 중국 윈난성 룽탄 유적지에서 약 3500개의 석기 도구를 발굴했는데, 이는 중기 구석기 시대에 해당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중기 구석기 시대는 인류 진화의 주요 단계로, 약 4만 년에서 30만 년 전까지의 시기를 아우르는 중요한 시점으로 평가받는다

인류의 이동 경로와 생존 전략에 대한 이해를 더욱 깊게 만들며, 동아시아가 당시 인류 진화의 중심지 중 하나였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도 열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