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이크 방정식 인류와 교신가능한 문명은 몇개일까?
드레이크 방정식 인류와 교신가능한 문명은 몇개일까?
이런 아이디어 자체는 100년도 더 됐지만 1960년대 오즈마 계획이라는 이름으로 실질적으로 수행되기 시작.
프로젝트가 여러번 시행되고 중지되는 과정을 거치다 비영리 민간사업으로서 1999년에 다시 시작되었다.
수신 신호 분석을 위해 강력한 컴퓨팅 파워가 필요했는데 이를 클라우드 컴퓨팅이라고 세상 곳곳에 존재하는 퍼스널 컴퓨터들의 프로세스 파워를 모아 집약적으로 활용해주는 분산 처리 방식으로 이 신호들을 처리하고 있다.
내 컴퓨터 역시 사용하라고 여기에 지원해 줄 수 있으며 현재는 SETI 뿐만 아니라 강력한 컴퓨팅 파워가 필요한 과학의 각 분야에서 활용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
하지만 이런 환경아래서 몇십 년째 진행 중인 SETI 프로젝트는 현재까지 외계인의 신호로 보이는 뚜렷한 전파를 잡은 적은 없으며 몇 차례 그런 전파로 의심되는 신호들을 포착한 적이 있으나 반복적이지 않는 단발성 신호에 그치고 있다.
프랭크 드레이크
이 미국의 천문학자 프랭크 드레이크는 위에서 말한 오즈마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이후 칼세이건이라는 천문학자와 함께 SETI 프로젝트의 주력 연국원으로 활약중이다.
하지만 이런 노력이 성과를 보지지 않았고 애초에 쉽지도 않은 도전이기에 다른 접근법을 같이 고안하기에 이른다. 이는 수학적으로(통계적으로) 지적 생명체가 사람뿐만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줄 수 있는 방법을 따로 고안하는 것.
이것이 드레이크 방정식이며 이 방정식에 따르면 우리 은하에 교신 가능한 외계문명은 약 36개 정도 존재할 수 있다고 한다. 가장 가까운 문명은 지구에서 대략 추정하건데 1만 7천 광년 정도 떨어져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방정식은 매우 단순하다. 하지만 방정식 각각에 들어가있는 인자들의 실제 값을 우린 아직 정확하게 추론할 수 없으며, 그 인자들의 값이 어떻게 변하느냐에 따라서 결과 값에 대한 기복이 매우 크다.
비관적으로 변수들을 뽑아보면 우리 은하에 인류 이외의 지적생명체는 절대 존재 할수 없다 (0.00001개)가 나올수도 있고 낙관적으로 변수를 뽑아보면 280만개의 교신 가능한 지적 생명체가 있다는 결론이 나오기도 한다.
다시 말해 큰 의미는 없으며, 단지 앞으로 우리가 외계인을 발견하기 위해 어떤 부분에 주안점을 두고 우주를 살펴봐야 하는지에 대해 말해주는 일종의 수단에 지나지 않는다.
사실 이 프랭크 방정식은 과학의 진보 및 발견에 따라 많은 변화를 거쳐왔다. 그 중 방정식의 첫 번째 값인 R값과 마지막 값인 L값은 논란이 많았다.
아래는 많이 거론되는 논란중 일부이다.
우리 은하는 초기에 아주 많은 별들이 생선 되었고 지금은 상대적으로 생성량이 적다. (20분에 1) 따라서 R값은 합리적이지 않은 변수이다.
기술 문명 진입에 성공한 문명이 만년을 존속할지 100년을 존속할지는 알 수 없다. 따라서 L은 (가장) 추청 하기 힘든 값이다.
굳이 태양과 적당한 거리에 있는 암석형 행성이 아니라도 생명이 살 수 있다.
예를들어 목성의 위성 타이탄이나 가니메데 같은 곳은 생명 거주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Fp값은 수정돼야 한다.
설령 태양과 적당한 거리에 있는 암석형 위성이라도 온실효과, 태양풍 등으로 인해 생존 가능성이 없을 수 있다.
이 모든 것들이 고려되서 나온 최신 드레이크 방정식 값은 36이다.
우리 은하 내에 교신 가능한 문명의 수가 36개인 것. 하지만 이 역시 정확지 않다. 예를 들어 교신 가능한 문명의 존속기간을 평균 100년으로 보았다.
개인적으로 조금 짧다고 보는데 그렇다는 건 아마 다른 변수들은 조금 높을 수도 있다는 뜻이 될 것이다.